
안녕하세요 류씨입니다
이번주에는 친구랑 출사 겸
서천에 있는 마량리에 방문했는데요
이번주부터 동백&쭈꾸미 축제시작이라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동백나무숲 주소 : 충남 서천군마량리 275-48
쭈꾸미축제장 주소 :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56
주차장은 넓은편입니다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차량 이동이 매우 어려우니 참고부탁드립니다.
축제장끼리 거리가 좀 있는데
무료 셔틀버스 운행중이니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동백나무숲부터 갔습니다

동백나무숲 바로 앞 주차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장이라서
일반인은 좀 거리가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걸어와야 하니 참고부탁드립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쯤이었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많아서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천원씩인데요
단돈 천원에 천연기념물인 동백정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대충 표지판 따라 걷다보면
동백나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동백숲 관람은
계단을 올라가면서 시작됩니다


축제시작날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에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유롭게 관람하긴 힘드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맨 위에는 정자같은 곳이 있습니다.


정자 양 옆으로도 동백나무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뒤쪽으로는 해안공원이 있는데요
아직은 바다바람이 너무 쎄서 다소 춥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해질 무렵의 바다는
운치 있어서 좋다고 생각 됩니다.

동백숲은 볼륨이 크지 않아 15~30분정도면
다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매표소 쪽으로 나가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쭈꾸미축제장입니다.
저희는 차량 통행량이 너무 많아서
동백정에 차를 놔두고 셔틀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축제장이 시작되는 곳은 쭈꾸미랑 전혀 상관없는
그저그런 시장이라 빠르게 패스 했습니다.



별 볼 일 없는 장터를 지나면
체험행사장과 무대 같은 곳이 나옵니다
나름 축제 분위기 내려고 이거저거 준비한것 같긴한데..
쭈꾸미잡기도 아니고 물고기잡기라니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행사장 옆에는 쭈꾸미 판매장이 있습니다.

기존 어시장에서도 쭈꾸미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이렇게 부스에서 팔기도 합니다.


마침 저녁시간이기도 하고 맛있는 냄새가 나서
부스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쭈꾸미 샤브샤브 58,000원]
이라는 문구를 보고 서둘러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냥 가긴 좀 아쉬워서 근처에 있는 포구를 둘러보며
사진도 좀 찍고 차량으로 이동하려는데
집입하는 차량과 진출하는 차량이 얽혀서
꼼짝못하는 상황이라 셔틀버스 대신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차를 향해 가던도중 한국최초성경전래지라는
해적선이 있는 공원이 보여서 잠시 들려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쭈꾸미축제장보다 여기가 훨씬 낫다고 생각됩니다.
총평은 올해들어 첫 출사지라서
나름 기대를 잔뜩 하고 간 곳인데
전체적으로 실망감이 아주 컸어요
일단 동백정
커다란 동백나무는 정말 볼만했지만
일단 전체적인 관리부실인데
검표하는 사람도 없어서 입장료 낸 사람만 호구 되고
나무가지를 꺾던 쓰레기를 버리던 제지하는 인력이 1도 없었고
숲이라고 부르기엔 부족한 볼륨
근처에 너무 잘 보이는 폐 건물
정비한지 얼마나 됐는지 모를 위험한 산책로
천연기념물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관리가 안되었다고 생각 됩니다.
두번째로 쭈꾸미축제장
쭈꾸미랑 관련 없는 판매 부스 쭈꾸미랑 관련 없는 스낵 부스
쭈꾸미랑 관련 없는 체험이벤트 쭈꾸미랑 관련 없는 외국인 공연
쭈꾸미랑 관련 없는 부스를 한참지나서
도달한 쭈꾸미 판매 부스에는
먼 걸음 한 관광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마음 쓰시는 김에 더 쓰시라고 사악하기 그지 없는 가격으로
1인분같은 3인분을 판매하는 바가지 장사꾼의 마음씨가
재방문의사를 200%꺾어 버리는 듯 했습니다.
여기서 쭈꾸미 3인분 사먹을 돈으로 용두동가면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볶음밥까지 배터지게 먹을 수 있거든요
인터넷에 국내산 활쭈꾸미 25000원에 파는데
애초에 산지 직송에 제철 식품이
비쌀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아무튼 21회차 축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전부 엉망인 축제였다고 생각 됩니다.
뭐 근데 다른 국내축제라고 다른 건 아닙니다
국내축제는 어딜가나 품바에 외국인공연에
왜 있는지 모를 상점들, 관련없는 체험
싯가와 제철이라하며 드럽게 비싼 음식들
어딜가나(몇몇 빼고) 똑같으니
국내축제에 너무 큰 기대 안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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